케이뱅크, 1천574억원 규모 전환 신주 발행 예정

3대 주주에게 2392억원 배정도...총 4천억원 가량 증자

금융입력 :2020/06/19 17:37    수정: 2020/06/19 17:37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천574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케이뱅크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7월 8일 전환 신주 3천147만340주를 발행해 주주사별 지분율에 따라 배정해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방안에 대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의 주금 납입일은 7월 28일이다.

케이뱅크 이사회는 또 지난 4월 유상증자하기로 했던 5천949억원의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원안대로라면 6월 18일 유상증자가 마무리됐어야 하나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우리은행이 유상증자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주금 납입일이 7월 28일로 미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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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사진=지디넷코리아)

케이뱅크 이사회는 5천949억원 중 2천392억원만 주주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주 중 3대 주주인 비씨(BC)카드와 우리은행, 엔에이치(NH)투자증권에게만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에 대해서는 발행하지 않는다.

케이뱅크 측은 "전환 신주와 주주 배정 방식을 합하면 약 4천억원의 유상증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