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에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가전양판점의 에어컨 판매가 늘어나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8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부터 14일까지 전자랜드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자랜드의 에어컨 판매량은 전월 동기간(5월 1일~14일)과 비교해도 55%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 역시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판매한 에어컨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늘었다. 특히, 지난 8일 올해 첫 열대야를 기록한 강원지역 에어컨 수요가 급증했다. 같은 기간 강원지역 에어컨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들어 롯데하이마트 에어컨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했다”며 “이달 에어컨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에어컨은 설치 시점을 기준으로 매출을 인식하기 때문에 갈수록 성장세는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7~8월은 덥지 않은 날씨로 인해 에어컨 판매가 40% 감소하며 부진했던 만큼, 3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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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도 에어컨 판매 성장 호재로 작용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올해 말까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사면 구매 비용 10%를 환급해준다. 벽걸이 에어컨은 1등급, 스탠드 에어컨은 3등급이면 구매 비용 10% 환급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