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MMORPG 경쟁 치열...하반기 신작 쏟아져

바람의나라연 사전 등록...미르4 티저페이지 오픈, 데카론M 로고 공개 등 잇따라

디지털경제입력 :2020/06/18 10:58    수정: 2020/06/18 21:47

하반기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A3 스틸얼라이브'와 '뮤아크엔젤' 등의 뒤를 이어 하반기에도 새로운 신작이 MMORPG 장르 인기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모바일MMORPG 신작이 대거 출시된다.

모바일MMORPG 장르는 PC게임과 비교해 부족하지 않는 방대한 전투 콘텐츠와 몰입감 등을 담은 게 공통점이다.

이 같은 장르 특징 때문에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MMORPG 장르 개발 또는 퍼블리싱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바람의나라:연의 사전 등록 이벤트가 오는 6월 17일부터 시작된다.

그렇다면 어떤 모바일MMORPG 신작이 하반기 출시될까.우선 넥슨코리아는 '바람의나라: 연'의 출시 전 사전 등록 이벤트를 시작해 출시 시동을 걸었다.

바람의나라:연은 PC 게임 바람의나라 IP를 기반으로 원작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묘미를 모바일로 구현한 MMORPG다. 또한 도트풍 그래픽 연출성 등으로 기존 인기작과는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해당 게임은 여름 시즌 출시될 예정이다. 이 게임이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피파모바일'에 이어 넥슨을 웃게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세븐나이츠2
블레이드앤소울2.

국내 모바일 게임 1위 자리를 놓지 않고 있는 엔씨소프트와 글로벌 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는 넷마블도 신작을 꺼낼 예정이다.

넷마블은 모바일RPG '세븐나이츠' 후속작인 '세븐나이츠2' 등을 개발 중이다. 세븐나이츠2는 전작과 다르게 8등신 캐릭터가 등장하는 사실적인 그래픽 연출성을 담은 게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무협 액션성을 강조한 '블레이드앤소울2'를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 이 게임은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이어 엔씨소프트의 새 성장동력이 될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작이기도 하다.

미르4.

위메이드와 웹젠, 컴투스 등 국내 대표 중견게임사도 모바일MMORPG 신작을 선보인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IP 최신작인 '미르4'를 출시하기에 앞서 티저 페이지를 오픈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미르4는 이용자간 무한 경쟁의 재미를 살린 PK와 공성전 시스템 등을 공조한 신작이다.

웹젠은 하반기 'R2M'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R2M은 PC 게임 원작 R2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작품이다. 아직 많은 부분은 베일에 가려졌지만, 웹젠의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컴투스는 글로벌 인기 모바일RPG '서머너즈워' IP를 계승한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개발 중에 있다. 이 게임은 서머너즈워 IP를 글로벌 시장에 다시 알릴 대작으로, 캐릭터와 소환수의 협력 전투 재미를 강조한 신작이다.

데카론M.

네시삼십삼분의 자회사 썸에이지는 PC 게임 '데카론' IP를 활용해 제작 중인 '데카론M'을 출시할 예정이다.

데카론M의 개발은 막바지로 알려졌다. 콘텐츠 완성도를 다듬는 폴리싱 작업에 돌입한 만큼 3분기 중 사전 예약 등 새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썸에이지 측은 데카론M 게임 로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데카론M의 제작에는 PC게임 원작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원작의 핵심 재미를 모바일 환경에 맞게 구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 IP 확대로 꾸준한 성장을 해온 그라비티도 여름 시즌 신작을 선보인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이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역시 PC 게임 원작 특유의 그래픽 연출성과 과거 원작을 즐겼던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콘텐츠를 재각색한 신작이다.

그라비티 측은 게임 정식 출시 전 사전 등록 이벤트도 시작했으며, 테스트로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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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플레이위드의 '씰M', 엔트런스의 'DK모바일', 한빛소프트 모회사 T3의 '루나모바일' 등도 하반기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하반기는 모바일MMORPG 신작이 비슷한 시기 동시에 쏟아진다. 어느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명 PC 게임 IP를 기반으로 제작 중인 신작이 대다수다. 이에 IP 인지도가 아닌 게임 알리기와 콘텐츠 완성도 등으로 승부를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