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인공지능 뇌출혈 영상 판독 상용화 박차

컴퓨팅입력 :2020/06/18 09:20

SK C&C는 ‘뇌출혈 영상 판독 AI 모델’이 의료 기기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GNP인증에 이어 임상시험 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심사를 받고 있으며 올해 안에 다수의 기관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뇌출혈이 의심되는 환자의 뇌 CT 이미지(좌), 뇌출혈 영상 판독 AI모델이 출혈 병변(화살표) 존재와 위치를 식별한 이미지 (우)

SK C&C는 1차 아주대학교의료원에 이어 2차로 서울대학교병원의 CT 영상을 활용해 ‘뇌출혈 영상 판독 AI모델’을 개발했다.

이 모델 학습에는 SK C&C 비전 AI의 이미지 세그멘테이션 기술과 총 8만여장의 뇌 CT 영상 및 판독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미지 세그멘테이션은 객체가 어떤 형상으로 존재하는지를 픽셀 단위로 인식해 객체의 위치를 구분해 내는 비전 AI 기술이다.

뇌출혈은 골든타임 안에 치료해야 하는 응급질환인 만큼 빠르고 정확한 영상 판독이 중요한 분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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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학과 전문의 수준의 판독 정보를 수초 내에 제공하는 뇌출혈 영상 판독 AI모델은 촌각을 다투는 응급 뇌출혈 환자의 조기 진단, 치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 C&C 윤동준 헬스케어 그룹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 판독 모델은 뇌출혈 뿐만 아니라 뇌경색, 뇌종양 등 뇌신경 질환으로 확대가 가능하다” 며 “국내외 의료 기관들과 협력해 뇌질환을 중심으로 국내 의료 AI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