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쇼핑 플랫폼 큐텐과 IT물류 플랫폼 큐익스프레스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진행하는 ‘2020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의 전문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중진공이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 온라인수출 물량을 한데 모아 물류비를 절감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플랫폼 부문과 물류사 부문을 각기 선발했다.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1위이자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 사이트를 운영 중인 큐텐은신남방시장 동남아 수출을 위한 ‘프로모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이커머스 전문 물류사 큐익스프레스는 국내 및 해외 8개국 풀필먼트를 운영할 ‘물류 수행기관’으로 각각 선정됐다.
큐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작년 기준 수출실적이 없거나 수출 경험이 부족한 국내 300개 중소기업의 올 하반기 수출 실적을 15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공동물류사업을 담당하는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한국 제품의 인지도가 높은 뷰티, 리빙, 디지털 등의 주요 카테고리를 중점 공략할 예정이다. 파워셀러 육성을 위한 교육 지원 및 담당MD 배정을 통한 전략적 컨설팅도 제공한다.
큐익스프레스는 다품종 소량화물에 최적화 된 배송과 관세청 API 연동으로 간편한 수출신고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국내를 비롯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포르, 독일 등에 위치한 풀필먼트 거점을 통해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큐익스프레스는 작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에도 선정돼 참여업체들 중 가장 뛰어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큐익스프레스는 올해 1~4월 동안 소화한 한국 물류 270만 건 중 수출이 230만 건으로 85%를 차지할만큼 아웃바운드에 국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김포에 2400평 규모의 한국 통합물류센터를 오픈하고 일 최대 7만 건, 월 150만 건 이상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분류 설비를 구축해 수출 물량에 대한 정확하고 신속한 배송 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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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진행될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중소기업이나 전문셀러는 다음달 3일까지 중진공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큐텐 관계자는 “플랫폼 부문과 물류 부문에서 큐텐과 큐익스프레스가 선발돼 해외 진출을 위한 유통과 물류 투트랙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