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스크 확대에 원·달러 환율 상승

코스피·코스닥은 하락 출발한 뒤 반등

금융입력 :2020/06/17 09:23    수정: 2020/06/17 09:23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짐에 따라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하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8원 오른 121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10분께 원화 가치 하락폭은 줄어들고 있지만 1210원 상단을 유지 중이다.

전 날 매수세가 이어졌던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도 하락으로 개장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138.05)보다 4.78포인트(0.23%) 내린 2133.18,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5.38)보다 3.47포인트(0.47%) 내린 731.91에 출발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그러다 오전 9시 12분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다시 상승세로 반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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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의 긴장 관계가 금융과 외환 시장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한국은행은 윤면식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이날 오전 열었다.

한국은행 측은 "국제 금융 시장에서 한국물의 경우 원화가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외평채 가산금리 및 CDS프리미엄은 축소되는 등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에서 향후 북한 리스크의 전개양상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유의하면서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