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유니콘' 후보 기업이 98곳으로 좁혀졌다. 오는 19일 최종 40곳이 선정된다.
아기유니콘은 벤처 4대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올해 40곳, 오는2022년까지 200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중기부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아기유니콘에 선정되면 최대 159억원을 지원 받는다. 40곳을 선발하는 올해는 254개사가 신청(공모 246, 국민추천 8)해 경쟁률이 6대 1을 넘을 만큼 큰 관심을 보였다.
16일 중기부는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 2차 평가를 지난 12~14일 실시, 98개사를 최종평가 대상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한 '아기유니콘' 사업에 214개사가 요건검토(창진원)와 1차 현장 기술평가(기보)를 통과했고, 이어 2차 평가(6.12~14)에는 벤처투자자 등으로 구성한 전문가들이 심도깊은 토론식 서류평가를 통해 98개사를 뽑았다. 오는 19일 40개사가 최종 선정된다.
업종별로는 ICT 및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기반 플랫폼 분야 스타트업(50%, 49개)이 다수 포함됐다. 이어 바이오헬스 분야(29.6%, 29개), 일반 제조 및 서비스 분야(20.4%, 20개) 순으로 많았다. 최종평가에 추천된 기업의 평균 투자금액은 47억원으로, 20억원에서 50억원 투자유치(60.2%, 59개)를 한 스타트업이 가장 많았고, 50억원 이상 투자를 유치한 기업도 39개에 달했다.
또, 기술보증기금의 기술·사업성 평가 A등급 이상이 41%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우수한 기업이 많았으며, 코로나19 국면에서 각광받고 있는 비대면 벤처·스타트업(64.3%, 63개)도 다수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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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평가의 전문심사단으로는 K-유니콘 서포터즈뿐 아니라 아마존, 페이스북, 알리바바, 삼성, 현대차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도 참여해 기술 혁신성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균형있게 판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중기부 이옥형 벤처혁신정책과장은 "많은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지원하면서 대다수 신청기업이 1차 기술평가를 통과하는 등 우열을 가려기 어려웠다"며 "전문심사단 및 국민심사단(단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과 함께 더욱 엄정한 심사를 진행, 대한민국 미래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