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플러스, 100억원 규모 무이자 전환사채 발행

스마트팜 자재 생산공장 신축 자금으로 활용

디지털경제입력 :2020/06/15 16:04

스마트팜 기업 그린플러스가 무이자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스마트팜 사업 확장에 나선다.

그린플러스(대표 박영환)는 첨단온실 자재 생산 공장 신축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에스비아이신성장지원 사모투자회사와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70억 원과 30억을 투자하는 이번 전환사채의 표면이자율과 상환할증율은 0%다.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온실자재 생산용 공장 신축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그린플러스는 밝혔다. 신축 공장은 오는 9월 준공돼 4분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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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그린플러스)

정부가 그린뉴딜 등 경기부양책을 통해 2022년까지 시설원예 농가 7천 헥타르(ha)와 5천750개 축산 농가에 스마트팜을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관련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 기술로드맵에 따르면 올해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5조4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수 년간 여러가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과 정부 지원이 증가하면서 수주물량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번 신축은 생산 용량을 확장해 증가하는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