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문 닫아도 문제 없다…드론으로 책 배송

구글 윙, 美 버지니아주에서 드론 책 배송 서비스 시작

인터넷입력 :2020/06/12 10:08    수정: 2020/06/12 10:44

“이제 드론이 도서관 책을 집까지 배달해 줍니다.”

구글의 드론 자회사인 윙(Wing)이 이번 주 미국 버지니아주의 작은 도시 크리스천버그에서 드론으로 도서관 책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IT매체 디지털트렌드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윙이 미국 버지니아주의 작은 도시에서 드론으로 도서관 책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윙)

구글 윙은 작년 미국연방항공국(FAA)에서 상업용 드론 배송 서비스에 대한 승인을 받은 후, 버지니아주 일부 지역에서 고객에게 가정용품과 음식을 배송하는 상용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 영상 보기)

드론을 통한 도서관 책 대여 서비스는 드론 배송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크리스천버그의 중학교 도서관 사서 켈리 파세크(Kelly Passek)가 구글 윙에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학교와 도서관 문이 닫혀 있는 지금, 좀 더 많은 어린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드론으로 책을 배송하는 방법을 구글에 제안했다. 구글은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구글 윙의 드론 배송 서비스에 도서관 책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학생들이 책 대여를 신청하면, 도서관 사서가 해당 책을 찾아 포장해 윙 배송센터에 가져다 주고 드론이 이를 학생 집에 배송하는 방식이다. 드론으로 빌린 책은 개학할 때까지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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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 대변인은 "우리의 단기적 초점은 크리스천버그 고객들에게 훌륭한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이 서비스를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피드백을 얻는 것"이라고 밝혔다.

* 영상 보기 링크는 지디넷코리아 기사 원문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