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그린뉴딜의 밑그림이 될 ‘광역상수도 스마트관리체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12일 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화성정수장을 방문, 현장을 둘러보고 광역상수도 스마트관리체계의 하나로 2023년 완성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정수처리 시스템’ 사업추진 계획을 보고 받았다.
환경부는 앞서 즉시 착수 가능한 광역상수도 스마트관리체계 구축을 3차 추가경정예산에 포함하고 하반기부터 AI 기반 정수처리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도입 대상은 정수장, 조류 발생 위험이 큰 취수원 등 48개 광역 및 공업용수도 시설이다.
AI 기반 정수처리 시스템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정수처리용 약품 투입을 자동화하고 사고를 조기 감지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등이 가능한 지능형 정수장 구현기술이다.
정수장 자동화와 정밀 운전으로 정수장 최적 운전이 가능하다. 실수로 인한 사고도 최소화할 수 있다.
환경부는 광역상수도 스마트관리체계가 도입되면 취수에서 정수생산·공급까지 수질·누수 관리는 물론 수도관 파손과 수질 오염사고 등 위기대응 체계가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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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기 차관은 “그린뉴딜의 중요한 축을 맡게 될 광역상수도 스마트관리체계를 차질없이 추진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경제에 큰 활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성정수장은 화성시와 평택시에 생활용수 17만8천㎥/일을 공급하는 시설로 지난 2016년 고도정수공정 도입을 끝내고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