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MS 팀즈로 전사 협업 네트워크 구축

컴퓨팅입력 :2020/06/11 14:16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원격 근무 및 비대면 협업을 위해 메신저 기반의 협업 솔루션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를 본원과 국내외 서울대학교병원 네트워크 전체에 전사적으로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은 국가 중앙 병원으로 종로에 위치한 본원 외에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헬스케어시스템강남센터를 운영 중이며,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양평 국립교통재활병원,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등 국내외 병원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가능한 인프라와 함께, 코로나19처럼 긴박한 상황에서도 원격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협업 환경이 요구됐다.

서울대학교병원은 팀즈 구축으로 본원과 각 지점 간 효율적이고 안전한 비대면 협업 환경을 마련하는 한편, 기존 업무 환경과의 이질감을 최소화시킴으로써 서울대학교병원 네트워크 전체에 자연스럽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정착시켰다. 안전한 메시징을 사용해 즉각적으로 소통하거나, 하나의 허브에서 환자 치료 서비스를 조율하고, 온라인 모임으로 공동 작업을 진행하며, 의료진과 직원들 간 워크플로와 교대 근무를 간소화하는 작업도 가능해졌다.

서울대학교병원 전경

팀즈는 예민한 의료 정보가 오갈 수밖에 의료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강력한 보안 환경을 보장하기 때문에, 서울대학교병원은 소규모는 물론, 50~60여명이 참여하는 대형 회의도 팀즈를 통해 진행하고 있으며, 자료 공유 및 전달까지 허용하고 있다. 게다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마이크로소프트365와의 손쉬운 연동과 직관적인 메뉴 구성에 힘입어 기존의 대면으로 운영되던 업무들이 팀즈 기반의 비대면 협업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그 결과 서울대학교병원의 업무 효율 및 생산성이 크게 높아졌다. 실제 서울대학교병원은 팀즈 도입 이후, 선별진료소, 음압병동 등 현장에 있는 구성원들과의 신속한 정보 교환을 통해 정부 정책과 현장의 괴리감이 크게 감소했다. 팀즈의 모바일 환경이 지속적으로 구성원간 소통을 이어줌으로써, 검사 방법, 검사 대상자, 병동 관리 등 중요한 판단들이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의료기관 특성상 원내 의과대학 학생, 레지던트, 전공의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및 수련이 필수인데, 팀즈 도입으로 실습과 같이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모두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되어 훨씬 효율적인 리소스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위기 상황에서도 교육을 중단하지 않고 이어가는 한편,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 습득을 통해 자연스럽게 원내에 디지털 협업 문화가 정착됐다.

서울대학교병원 팀즈 이용 모습

박경우 서울대학교병원 의료혁신실 실장은 "코로나19 이후 최전선에 있는 병원의 특성상 원내 감염 확산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회의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고, 여러가지 솔루션들을 검토한 결과 보안이나 안정성, 그리고 기존 업무 환경의 연동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며 "팀즈를 도입한 이후 여러 분원들과의 소통이 쉬워지면서 대화의 빈도도 자연스럽게 늘어났고, 기대하지 않았던 유연성이 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원내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공공사업부 김현정 전무는 "산업 전반으로 언택트가 확산되면서 최근 의료 산업에서도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에 서울대학교병원이 팀즈를 통해 안전한 비대면 협업 환경을 구축한 만큼,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보다 많은 의료기관들이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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