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경영진, 23일 '포스트 코로나' 전략 머리 맞댄다

16개 계열사 CEO와 임원진 모여 내년 경영전략 점검

디지털경제입력 :2020/06/10 17:59    수정: 2020/06/11 09:18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계열사 경영진들을 불러 모아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확대경영회의를 연다.

1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오는 23일 '2020 그룹 확대경영회의'를 연다. 최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를 경영 화두로 내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SK 확대경영회의는 매년 6월 열리는 최대 규모의 경영전략회의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16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이 참석해 내년 경영전략을 점검한다. 지난해에는 8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각 계열사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보고 받고 내년 경영전략 키워드를 공유할 전망이다. 확대경영회의에서 나온 경영 키워드는 매년 10월에 열리는 SK그룹 CEO세미나에서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최태원 SK회장이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9확대경영회의에서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 (사진=SK)

지난해 확대경영회의에서는 미래 환경변화에 맞도록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혁신하고, 그 주체인 구성원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실천방안으로 ‘행복 전략’을 구체화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10월 CEO세미나에서는 확대경영회의 때 발표한 사별 ‘행복 전략’을 1차 업그레이드한 개선안을 공유하고, 향후 중점 추진할 개선 방향과 실행 방안을 논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확대경영회의는 CEO세미나에 앞서서 주요 경영 키워드가 공유되는 자리"라며 "23일 회의에서 나온 키워드는 CEO세미나에 더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