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도 휴식 필요…"작업 계속하니 집중력 저하"

미국 로스앨러모스연구소 밝혀…"수면 뇌파로 기력 회복"

과학입력 :2020/06/10 09:14    수정: 2020/06/10 11:05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공지능(AI)도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잠을 잘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연구 결과를 내놓은 것은 미국 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소 연구원들이다. 연구진들은 인간두뇌와 비슷한 방식으로 학습하는 신경망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발견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9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에 따르면 로스앨러모스 연구원들은 인공 두뇌도 지속적으로 학습을 시킨 결과 불안정한 상태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사진=픽사베이)

이들은 인간들의 수면과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노이즈에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인공지능의 집중력 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위해 사람들이 잠을 자는 동안 두뇌에 들어오는 것과 유사한 노이즈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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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넥스트웹에 따르면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측은 “신경망에 한밤중의 쾌적한 휴식 같은 것을 제공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든 인공지능이 수면같은 휴식을 필요로 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다. 뇌신경 구조를 모방한 뉴로모픽 프로세서를 사용한 인공지능에만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뉴로모픽 칩은 인간 뇌 구조를 모방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뜻한다. 대표적인 것이 인텔의 로이히 칩이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