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중고등 교사 기업가정신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

‘아산 티처프러너’ 이달 28일까지 접수

중기/벤처입력 :2020/06/09 15:07    수정: 2020/06/09 15:07

아산나눔재단(이사장 한정화)이 중고등학교 교사 대상 기업가정신 함양 프로그램 '아산 티처프러너' 참여자 모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아산 티처프러너는 아산나눔재단이 중고등학교 교사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실시하는 기업가정신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티처프러너(Teacher-Preneur)는 교사를 뜻하는 '티처(Teacher)'와 '무엇을 추구하는 사람(-Preneur)'의 합성어다.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추구하는 교사를 양성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프로그램은 선발 이후부터 내년 2월까지 7개월 과정으로 합숙교육, 정기교육, 글로벌 스터디로 구성된다. 합숙교육의 경우 방학기간을 이용해 하계와 동계 각 1회씩 진행되며, 장기교육의 경우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한다. 기업가정신 교육의 기초 이론과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전형 수업 등 다면적 내용으로 구성된 교육은 기업가정신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진이 맡아 이끈다.

팀 워크숍 기반 교육을 통해 교사들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서로 협력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업가정신 커리큘럼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해외 혁신 교육 기관 탐방을 통해 선진 기업가정신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교육에 필요한 비용 전액은 아산나눔재단이 지원한다.

기업가정신 교육에 열정이 있는 전국의 중고등학교 교사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접수는 이달 28일까지 받는다. 아산나눔재단의 기업가정신 콘텐츠 포털사이트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최종 선발된 수강생은 7월23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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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티처프러너 1기에는 현직 교사 32명이 선발돼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교육을 받았다. 수강생 전원은 아이디어 포착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는 창업 전 과정을 경험하는 동시에 미국, 유럽 등으로 글로벌 스터디도 다녀왔다. 이를 기반으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했으며, 개발된 6개의 커리큘럼은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 홈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정화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아산 티처프러너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갖춘 교사들이 더 많은 학생에게 기업가정신을 전달하고, 이들이 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산나눔재단은 전국의 교사들이 아산 티처프러너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함양하고 교육 현장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