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소재 자회사 SKIET, IPO 추진한다

다음달 주관사 선정…성장재원 확보 목적

디지털경제입력 :2020/06/09 10:43    수정: 2020/06/09 11:07

SK이노베이션이 100% 지분 보유한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대표 노재석)가 기업공개(IPO)를 본격적으로 검토한다.

SKIET는 지난 8일 IPO 검토의 첫 단계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외 증권사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제안서 접수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다음달 중 선정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기업공개를 위한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주관사 선정 이후 코로나19와 경제·주식시장 상황 등을 지켜보면서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IET는 IT·전기차용 이차전지 배터리의 핵심소재로 꼽히는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과 폴더블폰 등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서 유리를 대체하는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를 주력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4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세 번째로 LiBS 생산기술을 독자 개발한 이후, SKIET는 2007년 세계 최초로 축차 연신 공정을 완성하고 세계 최초 5마이크로미터(μm) 박막제품 개발과 양면 동시 코팅 상업화 등 경쟁사 대비 우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LiBS 시장을 선도 중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CI.(사진=SK아이이테크놀로지)

이 회사는 지난해 4월 SK이노베이션에서 자회사로 분사한 후 충북 증평과 중국·폴란드 등 국내·외 설비 신·증설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최근엔 증평공장에 12·13호 라인을 가동, 분리막 생산능력(CAPA)을 연산 3억6천만㎡에서 총 13개 라인을 합해 5억3천만㎡로 확대했다. 또 중국 창저우 공장에서 올 4분기 중 상업생산을 시작하고, 폴란드 실롱스크주에도 분리막 공장을 짓고 있다.

현재 건설 중인 글로벌 생산거점이 모두 완공되는 2021년 하반기에는 생산량 기준 현재 5억3천만㎡에서 12억1천만㎡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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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유연기판 브랜드 이름인 FCW는 기초 원료 합성, 투명 PI필름 제조, 특수 하드코팅(Hard-coating), 기능성 코팅 등 전 공정에 대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생산라인은 지난해 완공돼 올 하반기부터 상업 생산에 돌입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에 SKIET가 추진하는 기업공개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SK이노베이션,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와 함께 발표한 'SK인사이드' 전략의 구체화를 위한 성장 재원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