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등 6개 기관,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조성 '맞손'

포스텍·두산퓨얼셀 등과 협력

디지털경제입력 :2020/06/08 22:19

한국수력원자력이 경북 포항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관련 업계와 힘을 합친다.

한수원(사장 정재훈)은 8일 경상북도·포항시·포항공대·두산퓨얼셀·포항테크노파크 등으로 구성된 포항TP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기관은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에너지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교류하는 등 상생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수원은 발전용 연료전지 운영기술과 유지·보수(O&M)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인·허가와 주민협력, 기업유치를 위한 행정지원을 총괄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포항TP는 조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사업의 전반업무를 주관하고, 포항공대는 연료전지 기술 지원과 전문 인력양성, 두산퓨얼셀은 연료전지 발전분야의 기술 국산화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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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은 수소경제의 핵심인 연료전지 사업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경기(60MW)·노을(20MW)·부산(30MW) 연료전지 발전소 운영을 통해 우리나라 발전용 연료전지의 약 30%를 담당 중이다. 또 인천(40MW)·고덕(20MW)·암사(20MW) 등 다수의 지역에 관련 사업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연료전지 발전은 효율성과 공간 활용도가 높은 미래 지향적 에너지원으로, 수소경제 시대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축"이라며 "한수원의 설비운영 경험과 신규 기술확보를 위한 노력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