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에 카트라이더까지...IP 기반 신작 흥행 줄이어

뮤아크엔젤 출시 첫 주말 구글 매출 톱3 유지 성공

디지털경제입력 :2020/06/08 10:30

PC 온라인 게임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게임 신작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이어 '뮤아크엔젤'이 매출 톱10에 안착하며 기존 생태계 변화를 주도했다는 평가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의 신작 모바일MMORPG 뮤아크엔젤이 출시 직후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뮤아크엔젤은 지난 달 27일 출시돼 약 일주일만에 구글 매출 톱3에 올랐다. 이후 이 게임은 출시 후 첫 주말에도 인기를 유지하면서 장기 흥행에 가능성을 높인 상태다.

뮤아크엔젤.

뮤아크엔젤의 흥행은 IP 인지도에 더해 원작 특유의 게임성과 쉽고 간단한 게임성, 확률형 아이템 요소 등을 최소화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은 과금에 부담이 없고, 게임 접속을 하지 않아도 레벨 등을 높일 수 있는 방치형RPG 스타일의 편의성 시스템 등에 호평했다.

웹젠 측은 뮤아크엔젤의 인기 유지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미리 확보해놓은 만큼 장기 흥행에 자신하기도 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메인 이미지.

2분기 기준으로 보면 IP 기반 신작 흥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넥슨코리아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가 단기간 인기작으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구글 최고 매출 4위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매출 톱10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원작 카트라이더의 레이싱 재미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게임이 기존 MMORPG 중심 생태계를 무너뜨리며 장르 다양화를 주도했다고 보기도 했다.

앞서 넷마블의 'A3: 스틸 얼라이브'는 PC 게임 A3 IP를 재해석한 MMORPG 재미에 배틀로얄 방식을 융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3월 출시된 이 게임은 출시 초반 구글 매출 톱10에 빠르게 진입한 인기작으로 꼽힌다.

스톤에이지월드.

하반기에도 PC 게임 IP 기반 신작 출시 소식은 계속 전해질 전망이다. 넷마블의 '스톤에이지:월드', 넥슨코리아의 '바람의나라:연',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웹젠의 'R2M', 엔트런스의 'DK모바일', 썸에이지의 '데카론M', 플레이위드의 '씰M'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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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스톤에이지 월드는 오는 18일,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다음 달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 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뮤아크엔젤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A3 스틸 얼라이브 등 상반기 IP 기반 흥행작이 계속 탄생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