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가 중국의 AR글래스 제조사인 엔리얼과 손잡고 올 3분기 AR글래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제품 출시에 앞서 국내 AR 글래스 생태계 조성에도 함께 나선다.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판매될 ‘엔리얼 라이트’는 88g의 가벼운 무게로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엔리얼이 개발한 AR글래스에 5G 서비스를 접목해 제품 판매에 나설 방침이다.
AR글래스는 안경을 쓰듯이 자연스럽게 기기를 착용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엔리얼과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제품 출시에 대해 논의해왔다.
LG유플러스는 엔리얼 라이트의 출시에 앞서 국내 소비자들이 AR글래스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체험존을 운영한다. 전국 24개 매장에 꾸려지는 체험존을 방문한 이용자는 AR글래스를 직접 착용하고 360도 UX를 통해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국내 AR글래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세미나도 개최한다. 엔리얼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품 소개를 비롯해 앱 개발자들이 AR글래스용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SDK에 대한 안내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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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미나는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올쇼TV를 통해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이용자는 무료 참가 신청을 통해 자유롭게 세미나를 시청할 수 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기존 AR글래스의 단점인 높은 가격대와 무거운 무게를 개선한 ‘엔리얼 라이트’를 세계 최초로 B2C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중소개발사에게 LG유플러스가 상용화하는 AR글래스를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직접 앱을 개발하여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