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차 추경 디지털 SOC·그린뉴딜 등에 1조3500억원 편성

SOC와 첨단 기술 결합, 노후 SOC 개선 등

디지털경제입력 :2020/06/03 18:28    수정: 2020/08/25 17:55

국토교통부 전경
국토교통부 전경

국토교통부는 3일 사회간접자본(SOC)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SOC 분야와 물류 인프라 노후 SOC 개선 등에 총 1조3천500억원의 추경을 반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추경 사업은 올해 집행 가능성과 일자리와 경기 보강 효과, 국민 생활개선 효과, 미래 성장동력 등을 기준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으로 6천206억원, 경기보강 관련 사업으로 5천5억원, 사회안전망 관련 사업으로 2천205억원, 기타 107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우선 SOC와 첨단 기술을 결합한 SOC관리 고도화 사업에 3천358억원을 반영했다. 지능형교통체계(ITS) 등에 505억원, 철도 주요시설 IoT시스템, 열차 원격검측 등에 1천853억원, 스마트홍수관리시스템에 1천억원 등이 포함됐다.

최근 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역학조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재난·범죄 등에 신속 대응하도록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확대하는 데도 260억원을 편성했다.

상수도관 등 지하 공간 시설물을 전산화하고 자율차 지원을 위한 정밀한 도로지도를 구축하는 등 국토 공간을 디지털화하는 사업에도 140억원을 반영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국민 생활 안정에 큰 역할을 한 물류 분야 발전을 위해 공공투자와 지원을 확대한다. 3차 추경에서는 올해 추진 가능한 공유형 첨단물류센터와 미래 물류시스템 실증 설계지원에 총 62억원을 편성했다.

국토부는 3차 추경에서 한국판 뉴딜과 철도, 교량 등 노후 SOC 개선사업 등에 1조3천500억원을 편성했다. KTX 산천이 오송역에 들어오고 있다.

건물 에너지 소비 저감을 위한 공공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과 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2천352억원, 그린뉴딜 관련 R&D에 30억원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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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 에너지 저감과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안에 공공건축물 1천85동과 공공임대주택 1만300호를 그린리모델링할 계획이다.

경기보강과 노후화한 교량, 터널, 철도, 하천시설 등 SOC 개선과 유지보수를 위해 추경에서 4천98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교량·터널 보수, 표지판 등 정비, 위험도로·병목지점 개선 공사 등에 725억원, 철도 노후시설과 신호시스템 등 보수·개량에 4천64억원을 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