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략 장르, HBO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 IP 바람

유주게임즈코리아와 가이아모바일 연이어 동일 IP 게임 선보여

디지털경제입력 :2020/06/03 11:09

국내에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HBO의 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이 연이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워낙 원작 드라마가 큰 인기를 얻은 이유로 게임업계도 그 흥행 여부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왕좌의 게임은 지난 2011년 시즌1 방영을 시작으로 2019년 5월에 8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린 드라마다. 매 시즌마다 어지간한 극장용 영화 한 편을 제작할 비용을 들인 덕에 기존 드라마를 뛰어넘는 세밀한 묘사와 거대한 스케일의 영상미를 선보인 것이 특징이다.

시리즈 최종화의 시청자 수는 1천360만 명이었으며 스트리밍 사이트 시청자까지 합치면 1천900만 명을 넘어섰다. HBO 사상 최다 시청률 기록을 세운 드라마가 게임으로 출시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 사전예약 페이지.

유주게임즈코리아는 지난 5월 29일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 티저 사이트를 열고 iOS 버전 사전예약을 시작하며 국내 정식 서비스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왕좌의게임 윈터이즈커밍은 원작 드라마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개인 이용자 사이의 PvP뿐만 아니라 가문 간 공성 전투, 동시다발로 펼쳐지는 연맹전 등을 갖추고 있다. 각 전투는 원작에 등장하는 어떤 인물을 지휘관으로 삼을 것인지와 다양한 병종과 공성병기 활용에 따라 승패가 나뉘게 된다.

특히 원작처럼 가문과 가문이 서로 연합해 상대를 견재하는 연맹전이 눈길을 끈다. 이용자의 성향과 게임 진행 양상에 따라 원작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형태로 가문과 가문이 손을 잡고 대립하는 구도가 그려질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왕좌의게임 비욘드더월 메인 이미지.

가이아모바일은 지난 5월 27일부터 왕좌의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전략게임 왕좌의게임 비욘드더월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왕좌의게임 비욘드더월은 원작 드라마보다 50년 전을 배경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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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나이트워치를 지휘하는 로드 커맨더 브리덴 리버스와 같은 전설의 로드 커맨더가 돼 나이트워치를 전략적으로 통솔하면서 세븐킹덤이 있는 웨스테로스 대륙을 수호게 된다.

스토리 모드를 중심으로 위어우드 탐색 게임 모드, 장벽 수호 게임 모드, 미스토리 도전, 왕좌의 게임 캐릭터를 사용한 전설 이벤트 참여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