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이달부터 국내 트레일블레이저 고객 인도 강화

5월 트레일블레이저 국내 판매, 수출 수요 증가로 부진

카테크입력 :2020/06/01 16:36

한국GM 주력 모델 중 하나인 소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5월 국내 판매가 부진했다. 해외 수출 수요가 많아 한국GM이 그동안 트레일블레이저 수출 물량 생산에 전념해 왔기 때문이다.

한국GM이 1일 발표한 5월 판매 실적 자료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5월 한 달간 국내서 956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45.6% 줄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올해 국내 누적 판매대수는 6천508대에 그친 상황이다.

한국GM 관계자는 “북미 등 그동안 해외 수출 물량에 전념해와서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판매량이 높게 나오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수출과 내수 생산 전 물량이 한국GM 인천 부평공장에서 생산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지디넷코리아)

한국GM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 4월 기준으로 누적 수출 물량 5만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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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이달부터 국내 트레일블레이저 예비 고객들을 위한 차량 인도를 강화한다. 6월이 개소세 1.5%가 적용된 판매가 시행 마지막 달이기 때문에, 내수 물량을 더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GM 5월 전체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9% 줄어든 5천993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45.3% 줄어든 1만8천785대다. 전체 판매량은 39.7% 줄어든 2만4천778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