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콘, 엘에스디테크 등과 충남 AI데이터센터 건립 협력

인공지능 기반 법률 서비스 제공...해외 시장도 공동 진출

중기/벤처입력 :2020/05/28 17:39    수정: 2020/05/28 17:44

법률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인텔리콘연구소(대표 임영익)는 엘에스디테크, 이호스트ICT와 충청남도 내포 신도시에 지어지는 '솔리스'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최초 인공지능 전용 데이터센터 설립과 함께 법률 AI 시스템에 딥러닝을 위한 최첨단 슈퍼컴퓨터를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남 내포 신도시 솔리스 데이터센터는 서버, 네트워크 등 IT 서비스에 필요한 장비를 한데 모아 통합 관리하는 한편 AI 인력 양성, AI 산업 진흥 정책 추진, 일자리 창출 등 국내 인공지능 산업 육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준공 목표는 2022년 3월이다.

김승욱 엘에스디테크 대표(맨 왼쪽)와 임영익 인텔리콘연구소 대표(맨 오른쪽) 등이 3자 협력 협약을 하고 있다.

각 사는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 분야에서 서비스(법률 AI), 하드웨어(AI 서버), 인프라(AI 데이터센터)를 맡아 상호협력한다.

인텔리콘연구소는 자연어처리 기반 인공지능 계약서 분석기 '알파로(α-Law)', 지능형 법률정보 시스템 '유렉스(U-LEX)', 법률 QA 하이브리드 플랫폼 '법률메카'를 개발한 기업으로 이 사업에서 인공지능 기반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인공지능 GPU 서버 개발기업 엘에스디테크(대표 김승욱)는 올 플래시 기반 고성능 서버와 슈퍼컴퓨터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 사업에서 AI 학습에 필요한 4-20GPU 모델을 장착한 고성능 서버와 저장장치를 연계한 고효율 서버를 구축한다.

이호스트ICT(대표 김철민)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운영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IDC(인터넷데이터센터), ICT(정보통신기술) 등 고객 맞춤형 토탈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에서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와 고전력 AI 서버의 자동화 관리 및 장애 최소화 기술을 바탕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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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또 오는 2022년에는 동남아시아 시장도 함께 진출한다.

인텔리콘 임영익 대표는 "국내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해 또 다른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며 "각 사가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AI 데이터센터 건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