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북미·중국에서 자동차 가격 최대 5000달러 인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요 감소 때문

카테크입력 :2020/05/28 10:46

테슬라가 북미 지역과 중국에서 테슬라 자동차 판매 가격을 대폭 인하한다고 CNBC 등 주요 외신들이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북미 지역에서 모델3와 모델S, 모델X의 가격을 약 6% 인하하고, 중국에서는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약 4% 가량 인하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청담 스토어에 전시된 '모델S 90D' 차량 (사진=지디넷코리아)

모델S의 기본 가격은 7만9990달러에서 7만4990달러로 약 5000달러 내렸으며, 가격 인하됐다. 모델X의 가격도 기존 8만4990달러에서 5000달러 인하한 7만9990달러가 됐다. 모델3의 경우 약 2000달러 인하한 3만7990달러부터 판매된다. 테슬라의 최신 모델인 모델Y의 가격은 변경되지 않는다.

테슬라는 북미와 중국 외 다른 국가의 자동차 판매가격 인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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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가격 인하에 대해 테슬라는 공식적으로 의견을 밝히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은 올해 북미 지역 자동차 판매량이 코로나19 사태로 약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테슬라 주가는 27일 오전 장중 4%까지 하락했지만, 북미지역과 중국에서 자동차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밝힌 후 주가를 회복했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