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스트 '플렉시블 배터리', 국무총리상 수상

디지털경제입력 :2020/05/27 11:42

플렉시블 배터리 제조업체 리베스트(대표 김주성)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2020 대한민국 임팩테크(ImpaCT-ech) 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은 1994년 제정돼 올해 27회를 맞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신기술의 독창성·파급력·경쟁력·성장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한다.

리베스트의 '고용량 플렉시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웨어러블 기기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손목에 감길 만큼 유연성을 보이는 플렉시블 배터리 중 최고 수준의 에너지량을 보유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리베스트 관계자는 "스마트워치나 무선 헤드폰에 적용할 시 배터리 용량을 3배 이상으로 높일 수 있다"며 "수천 번의 굽힘 테스트에도 성능이 유지돼 내구성 측면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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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터리 소재를 바탕으로 개발, 그동안 플렉시블 배터리 적용에 걸림돌이 되었던 원가 문제도 해결했다"면서 "이 제품을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드론 등 물리적 환경을 견딜 수 있고, 충전 시간 단축이 필요한 IT 제조업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성 리베스트 대표는 "올 초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 혁신상 수상 이후 헬스케어·군수·패션 등 새로운 산업군에서의 협업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며 "국무총리상 수상을 계기로 국내에도 플렉시블 배터리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