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대만 협력업체들에 갤럭시S20과 관련되 부품 공급을 잠정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량이 부진하자 재고 누적이 이뤄지면서, 최근 삼성전자가 협력업체에 부품 공급 잠정 중단을 통지했다.
이에 따라 대만 광학 기업 라간프리시전(LARGAN), 쿨링 모듈 기업 아우라스(AURAS), 방열 모듈 기업 CCI, 열 부품 기업 타이솔(Taisol), 터치스크린 기업 GIS-KY 등에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라간은 갤럭시S20에 카메라 렌즈 모듈을 공급했으며 CCI, 타이솔, GIS-KY는 지문인식 모듈을 공급했다.
대만 언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이들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갤럭시S20 부품 공급을 요구했으며 올해 3월까지 공급이 이뤄졌다. 하지만 4월부터 인도 생산기지가 코로나19 영향으로 가동 중단되자 부품 공급 중단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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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관련 생산능력이 회복되고 운영이 재개됐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주문을 회복하지 않아 재고가 과도한 상태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재고 소진을 위해 공급 중단을 해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