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월드클래스 기업, 올해 고졸인재 155명 채용

교육부·산업부·월드클래스300協, 고졸 취업 활성화 협약

디지털경제입력 :2020/05/26 13:57    수정: 2020/05/26 17:08

올해 21개 월드클래스 기업이 고졸인재 155명을 채용한다. 월드클래스 기업은 ‘현장실습 선도기업’으로 인정하고 우수기업에는 포상한다.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가 26일 고졸 취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창호 하나마이크론 회장, 오석송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 회장,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왼쪽 두 번째부터) 등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는 26일 충남 아산 하나마이이크론에서 고졸 취업을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월드클래스300 기업은 산업부가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과 성장의지,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인정해 선정한 중소·중견기업으로 5월 기준 286개사가 있다.

올해 월드클래스300 기업 21곳이 고졸 인재 15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산업부는 월드클래스기업을 ‘현장실습 선도기업’으로 인정하고 우수기업에는 포상과 홍보를 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월드클래스 기업에 필요한 인재상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면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기업 맞춤형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체제를 마련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왼쪽)과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교환하고 있다.

월드클래스 기업과 학교는 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체험 및 견학기회 제공, 전문가 인력풀 활용, 기업 내 실습 시설이나 학교 내 각종 시설 등의 상호 이용에 협력한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하나마이크론은 2012년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선정된 반도체 패키징 전문기업으로 정부와 협력해 고졸 인재 채용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한편, 충청남도와 충남교육청, 하나마이크론은 이번 협약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추가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고졸 인재가 월드클래스 수준의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교육부도 월드클래스 수준의 기업에 걸맞은 기업 맞춤형 우수 인재를 육성해 나가는 데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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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가운데)이 협약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훌륭한 인재가 기업을 키우고 훌륭한 기업이 우리 경제를 키운다”며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와 교육계가 마음과 뜻을 모아 동심동덕의 자세로 좋은 기업을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석송 월드클래스300 기업협회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그동안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월드클래스 기업이 겪은 어려움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는 월드클래스 기업과 직업계고가 실질적으로 협력해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협회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