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 150억원 투자 유치...AI 알고리즘 고도화

운용자산 1조4천억원

금융입력 :2020/05/26 13:29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파운트(대표 김영빈)가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총 1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스틱벤처스,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한국성장금융 등이 참여했으며, 이로써 파운트의 누적투자액은 200억 원을 넘어섰다.

투자금은 신규 R&D 인력 채용을 통한 AI(인공지능) 전문인력 확대,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 고도화 등 기술력 강화에 집중 투자된다.

파운트는 투자자 개인에게 꼭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추천 및 운용해주는 인공지능 자산관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최소 10만원부터 투자 가능하며, AI(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펀드추천 및 리밸런싱은 물론 글로벌 이슈 분석 등 정기적인 투자 리포트 발간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파운트는 고객들이 앱을 통해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 외에도 여러 금융기관에 로보어드바이저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우리은행, 흥국생명, 유진투자증권 등 대형 금융기관에 고도화된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 구조화 금융상품 알고리즘, 변액보험 사후관리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수의 금융기관과 로보어드바이저의 추천을 받는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총 19개 금융기관에서 1조4천억원을 운용 중이다. 올해 서비스 런칭 예정인 메트라이프 생명보험, 대구은행 등까지 포함하면 국내 금융기관에서 파운트 솔루션으로 운용될 자산규모는 총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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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트 김영빈 대표는 "전문적인 자산관리를 낮은 수수료의 인공지능으로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누구나 평생소득이 평생소비를 앞서는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파운트의 목표"라며 "고액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맞춤형 포트폴리오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구나 받을 수 있도록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운트는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지난해 6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분산ID(가칭 정보지갑) 기반의 로버어드바이저 기술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9월 비대면계좌개설 혹은 금융상품 가입 시 블록체인 분산ID를 통해 신원을 인증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