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플래시 대체 웹앱 프레임워크 ‘블레이저’ 공개

컴퓨팅입력 :2020/05/25 17:34

마이크로소프트(MS)가 퇴출을 앞둔 실버라이트나 플래시를 대체하기 위한 웹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를 공개했다.

최근 미국 지디넷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블레이저 웹 어셈블리(이하 블레이저)를 공식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블레이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닷넷 코어 SDK 3.1.300 버전 이상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블레이저는 플래시나 실버라이트처럼 웹 브라우저 환경에서 대화형 웹 UI 및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닷넷기반 프레임워크다.

이 프레임워크는 개발환경인 비주얼스튜디오와의 연계를 비롯해 보안인증, 애플리케이션 배포 등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부터 배포 관리를 위한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보안 강화를 위해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코드는 보안 샌드박스에서 실행된다.

블레이저는 개방형 웹 표준 기반으로 실버라이트나 플래시와 달리 별도의 플러그인이나 코드 변환이 필요 없으며 엣지, 크롬 등 모바일 브라우저를 포함한 거의 모든 웹 브라우저를 지원한다. 프로그레시브웹앱(AWA) API 역시 사용할 수 있다.

브라우저와 레이저 두단어가 합쳐진 블레이저는 폭 넓은 라이브러리와 API가 특징이다. 실버라이트가 사용하던 자바스크립트 대신 닷넷의 레이저 구문과 C#를 사용하며 닷넷 라이브러리를 사용하거나 자바스크립트, 라이브러리를 호출해 사용할 수 있다. 클라이언트와 서버코드를 모두 C#으로 작성해 코드와 라이브러리를 공유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텔레릭, 싱크퓨전 등 파트너에서 다양한 기능이 포함된 라이브러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블레조레드 등 소스코드를 공유하고 개발 이슈를 논의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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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액티브엑스 대안으로 내놓은 웹브라우저 플러그인이다. 엑티브엑스에 비해 개발 편의성이 높았지만 외부 플러그인의 필요성을 줄인 HTML5의 등장으로 점유율을 잃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실버라이트 업데이트를 중단했으며 2021년 10월 12일부로 지원을 완전히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