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스 창 JP모건 리서치 총괄 “코로나가 바꾼 생존방식…새 교역질서 대비해야”

KOTRA 개최 ‘온라인 수출컨설팅 위크’서 강조

“미중 통상 분쟁이 재점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새로운 교역질서에 대비해야 한다.”

조이스 창 JP모건 리서치 총괄은 25일 KOTRA가 마련한 ‘온라인 수출컨설팅 위크’ 개막을 알리는 주제발표에서 “코로나19가 모든 산업과 기업 생존방식을 바꿔놓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KOTRA는 이날 ‘코로나가 바꾸는 세계시장’을 주제로 온라인 수출 컨설팅 위크를 개최했다. ▲세계로 포럼 2020 ▲수출 컨설팅 ▲디지털 마케팅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행사는 유튜브와 네이버 TV라이브 방송으로 참가할 수 있다.

세계로 포럼 2020은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전략을 모색하고 정책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2017년 KOTRA가 시작했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포스트 코로나 세계시장 진출전략 브리핑 시간에는 KOTRA 해외 지역 본부장들이 현지 동향과 기회 요인을 소개하는 영상이 생중계됐다.

권평오 KOTRA 사장이 2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세계로 포럼 2020’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지형 KOTRA 북미지역본부장은 “미국 현지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중국 책임론이 부각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방역 선도국이라는 인식이 크다”며 적극적인 ‘메이드 인 코리아’ 마케팅을 제안했다.

박한진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향후 중국 시장 유망분야를 키워드 ‘홈(HOME)’으로 제시했다. 헬스케어(Healthcare), 온라인(Online), 무인화(Manless), 홈코노미(Economy at Home) 분야 유망 상품군을 소개했다.

이어진 온라인 패널토론에서 홍석우 포럼 회장은 “코로나19는 수요·공급 분야에서 동시 충격을 야기하고 있으며 앞으로 글로벌 가치사슬은 더욱 정교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석 삼정KPMG 거시경제연구실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수출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26일부터는 우리 기업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KOTRA 수출전문위원, 해외무역관 직원 등 약 100명이 참가하는 온라인 일대일 컨설팅이 진행된다. 200여 개 기업이 상담을 이미 신청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우리 기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소비패턴, 거래방식, 가치사슬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야 한다”며 “KOTRA는 파트너 발굴, 온라인 화상상담, 언택트 마케팅에 필요한 역량을 세계 각지에서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