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전시회도 온라인으로…‘서울푸드 2020’ 온라인전시관 문 열어

KOTRA, 해외 바이어 800개 참가 화상 상담회도 개최

유통입력 :2020/05/24 11:37

KOTRA(대표 권평오)가 국내 최대규모 식품 전문 전시회인 ‘서울푸드(SEOUL FOOD)’ 온라인전시관을 열고 해외 바이어 800개사가 참가하는 화상 상담회를 개최한다.

KOTRA는 최근 농식품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 온택트(Online Contact)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농식품 수출액은 4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한 23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식품기업 관계자가 해외바이어와 온라인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우리 농식품은 뛰어난 품질에도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코로나19 이후 홈 코노미 분야가 떠오르고 소비자가 안전한 식품을 선호하면서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김치(30.7%), 라면(34.5%)은 3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냉동 간편 식품, 건강보조식품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KOTRA는 코로나19에 대응해 지난 2월 온라인 수출플랫폼 ‘바이코리아’를 전면 개편했다. 해외 전시회별 온라인 한국관과 산업별 온라인 특별관을 신설했다. 바이어가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검색하고 온라인 상담까지 할 수 있는 화상 시스템을 구축했다. 3개월 동안 총 7천200건 상담을 통해 약 1억4천만달러 수출계약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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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서울푸드 화상 상담회에는 한국기업 500개사와 70개 국가에서 800여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다. KOTRA가 추진한 비대면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이번 온라인 상담에서 계약 가능성이 큰 바이어를 엄선해 오는 9월 예정된 서울푸드 전시회 현장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