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유나이티드, 세가에 풋볼매니저 상표권 소송

디지털경제입력 :2020/05/24 11:15    수정: 2020/05/24 11:34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가와 스포츠 인터랙티브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 소송을 냈다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포츠 인터랙티브가 개발하고 세가가 유통하는 PC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풋볼매니저에 구단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공식 엠블럼이 아닌 비라이선스 엠블럼을 사용하면서 상표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가와 스포츠 인터랙티브가 다양한 방법으로 제3자 패치의 사용을 권장했으며 이를 통해 게임 판매량 증가 등 직접적인 혜택을 누려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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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세가와 스포츠 익터랙티브는 1992년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과 해당 엠블럼을 사용해왔음에도 지금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의 아무런 항의가 없었다며 반박하고 이번 소송이 표현의 자유에 대한 불합리한 제지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풋볼매니저는 지난 1992년에 챔피언십 매니저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세가는 2006년에 풋볼매니저를 개발한 스포츠 인터랙티브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