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파일 공유 연맹' 확대...7개 회사로 늘어나

파일 공유 위해 제3자 별도 앱 깔 필요 없어져

홈&모바일입력 :2020/05/22 07:52

이용자들이 사진·영상·문서 등의 파일을 공유할 수 있게 할 목적으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결성한 '파일 공유 연맹'이 확대되고 있다.

이 연맹은 지난해 8월 샤오미, 오포, 비보 등 3개 업체가 결성했다. 21일에는 메이주, 원플러스, 리얼미, 블랙샤크가 여기에 합류했다.

이로써 중국 스마트폰 기업 10위권에 있는 기업 가운데 7곳이 가입했다. 이들 기업이 만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암은 약 4억명이다.

공식적으로 공표되지 않았지만 샤오미의 서브 브랜드 레드미(Redmi), 비보의 서브 브랜드 아이쿠우(iQOO) 역시 이 기능을 지원한다.

21일 연맹은 중국 7대 브랜드 가입을 통해 스마트폰간 파일 공유가 더 용이해졌음을 알렸다. (사진=상호 전송 연맹)

서로 다른 브랜드의 중국 스마트폰 간 파일 공유를 위해서는 지금까지 별도의 제 3자 앱 다운로드가 필요했지만, 연맹 결성으로 이제 불필요해졌다. 공유 아이콘을 누르면 바로 전송이 가능하며 다양한 파일 양식 전송을 지원한다.

연맹 측은 "브랜드가 달라도 한 번의 클릭으로 상호 전송이 가능하면서 여러 파일 양식을 지원하고 빠르고 안정적인 속도를 구현하면서 통신 데이터가 소모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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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은 모바일 포인트투포인트(Point to Point) 고속 전송 협약을 통해 저전력 소모로 데이터 필요없이 20MB/s의 전송 속도를 구현한다고 소개됐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최근 구글 역시 안드로이드 버전 에어드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안드로이드 기기간 파일 공유 시스템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0에서 자사 기기간 파일 공유 기능인 '퀵쉐어(Quick Share)'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