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 AI 분석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원

컴퓨팅입력 :2020/05/20 14:25

코로나19 팬데믹은 전세계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인류는 코로나 이후 완전히 달라진 세계에서 생존하고, 번영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경제, 산업 등에 강제한 변화는 무엇보다 ‘언택트(비대면)’다. 정부 기관과 기업은 ‘언택트’ 트렌드 속에서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언택트란 뉴노멀을 준비하는 해법으로 주목받는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은 데이터다. 수많은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분석 등의 기술로 활용함으로써 인류의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신속하게 마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는 IT기업의 활동에 많은 시선을 보내게 만들었다. IT기업들은 각자의 기술을 동원해 사회공헌적 활동을 펼침으로써 세계적 감염병 위기 극복을 지원하고 있다.

■ SAS, 데이터 분석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즈니스 전략 수립 지원

분석 솔루션 전문 기업 SAS는 기업의 코로나19 대응과 원활한 비즈니스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SAS는 ‘코로나19 리소스 허브(COVID-19 Resource Hub)’를 개설했다.

SAS 코로나19 리포트

SAS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즈니스 전략을 총 3단계 ‘대응(Respond)-복구(Recover)-재구성(Reimagine)’로 정의한다., 리소스 허브는 이 정의에 기반해 단계별로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필요한 데이터와 고급분석, 온라인 교육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기업은 금융, 공공, 의료, 리테일 등 산업별 맞춤형 분석 솔루션과 활용 사례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SAS는 SAS 비주얼 애널리틱스(Visual Analytics) 기반의 동적 데이터 시각화 대시보드인 ‘SAS 코로나19 리포트(SAS Coronavirus Report)’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리포트는 매일 업데이트되는 전 세계 코로나19 발병 현황, 위치, 확산 및 추세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누구나 지역별·단계별로 검색해 대화형 차트와 그래프, 다이어그램 등의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리포트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NHC), 중국의료정보사이트(DXY)에서 데이터를 제공받아 존스홉킨스대학교(JHU)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에서 정리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SAS는 더 많은 기업이 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AI 기반 엔터프라이즈 분석 플랫폼 ‘SAS 바이야(Viya)’와 코로나19 데이터 및 리포트가 사전 탑재된 데이터 디스커버리 환경 분석 소프트웨어를 30일 동안 무료로 제공한다.

대시보드와 상세 보고서 외에도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국가보건회의(NHC) 및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에서 제공하는 실제 코로나19 데이터에도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는 머신러닝, 데이터 마이닝, 최적화, 모델 관리 등의 기능을 활용해 강력한 예측 모델 및 보고서 등을 만들 수 있다.

이 외에도 SAS는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비즈니스 관련 데이터 분석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료 교육 과정 및 학습 자료 등을 제공한다.

■ 글로벌 의료 기관, SAS 플랫폼으로 최적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

데이터 분석은 전 세계 보건의료 체계를 개선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의 위기 상황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SAS는 전 세계 정부 기관 및 병원이 예측 기반의 체계적인 집중 치료 시스템으로 의료진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최적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AS 코로나19 리포트 미국 현황

SAS는 한국의 질병관리본부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독일 질병통제기관 로버트 코흐 연구소(RKI)와 집중치료응급의학협회(DIVI)와 함께 인공호흡기를 갖춘 집중치료실의 이용 현황을 파악하고, 자원과 인력에 대한 미래 수요를 예측하는 분석 및 예측 플랫폼을 구축했다. SAS의 발빠른 지원으로 플랫폼 개발은 단 며칠 만에 완료됐으며, 이를 통해 병원과 정부 기관은 사전에 의료용품과 의료진 배치를 조정하고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적시 적소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현재 상황에 대해 인터랙티브 보고 체계를 갖춰 자원과 인력 배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었다.

SAS는 비영리 종합대학병원인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협력해 병원 및 보건 당국이 고급분석을 기반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예측하고 미리 대비하도록 지원하는 ‘코로나19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SAS와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예측 모델은 수용 가능한 환자 규모와 병상 수, 인공호흡기 등 의료 자원의 수요를 예측하고 공급망, 재무 및 인력 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병원과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전 과정에 걸쳐 지역별로 환자에게 최적화된 의료 지원을 제공하고 보다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다.

이 모델은 최악 및 최상의 시나리오를 예측할 뿐 아니라, 가장 발생할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를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나리오는 상황과 데이터 변화에 따라 실시간으로 조정 가능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같이 사회적 변화가 질병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할 수도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예측 모델이 생성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예상 시나리오 중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계획을 가동하기로 결정했다. 중환자실 침상, 개인 보호 장비, 인공호흡기 등 의료 시설 및 용품에 대한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1,000개의 코로나19 환자 병상을 갖춘 임시 병원을 설치하고 새롭게 병원 인력을 배치했다.

코로나19 예측 모델은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의 오픈소스 모델을 기반으로 SAS 분석 플랫폼에서 확장 및 재코딩을 거쳐, 클리블랜드 클리닉 전염병학자와 데이터 과학자들로부터 실시간 피드백을 받아 지속적으로 개선된다. 최종 모델은 지역별 보건 상태 및 인구통계학적 변화, 주 정부 단위의 추정치를 고려한 다양한 모델 접근 방식을 포함하고 있으며 모델 매개변수를 유연하게 제어할 수 있다.[SAS 코로나19 예측 모델 깃허브 바로가기]

크리스 도노반 클리블랜드 클리닉 기업 정보 관리 및 분석 담당 전무는 “SAS와 클리브랜드 클리닉은 환자 집단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데이터 및 모델링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며 “전 세계 정부 기관 및 병원이 각 지역 사회에서 코로나19 예측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깃허브(GitHub)에 무료로 공개했으며, 이를 통해 세계 각지의 정보를 취합할 수 있다면 보다 정교한 예측 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수많은 보건 의료 기관 및 정부 당국이 병원과 의료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SAS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향상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증진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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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는 미국 네바다 주민 5만 명을 대상으로 유전, 임상, 환경, 사회경제적 데이터를 취합하고 인구 보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헬시 네바다 프로젝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 의료센터와 함께 AI 및 컴퓨터 비전을 활용해 수술과 항암치료에 적합한 대장암 환자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의료 영상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SAS는 앞으로도 고급분석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 속에서 새로운 패턴과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감염 위험성을 예측하는 선진 의료 체계 구축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