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16곳 선정

안전·교통·에너지·복지 분야 스마트서비스로 지역 현안 해결 기대

디지털경제입력 :2020/05/19 16:40    수정: 2020/05/19 16:47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 여건과 주민 의견을 고려한 스마트서비스를 구축해 정주여건을 회복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16곳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에 주민체감도가 높고 상용화하기 쉬운 스마트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전경

사업지당 최대 5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지자체는 도시재생사업의 매칭 비율에 따라 사업비의 40~60%를 부담한다.

선정된 곳은 서울(금천구, 양천구), 부산(수영구), 인천(강화군), 광주(광산구, 동구, 북구), 울산(울주군), 경기(안양), 충북(청주), 전북(고창, 부안), 전남(광양), 경북(구미), 경남(김해, 남해) 등 16곳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안전·소방, 교통, 에너지·환경, 생활·복지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4대 핵심 분야 스마트서비스를 활용해 지역 내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선정된 사업지에는 6월부터 국비를 교부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박상민 국토부 도심재생과장은 “도시재생 사업지역에 주민 체감도가 높은 스마트솔루션을 접목함으로써 지역 내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정 이후에도 지자체와 지속해서 소통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분야별 스마트서비스 사례

울주군의 안전·소방 분야 스마트 화재감지 서비스는 점포에 연기·열을 감지할 수 있는 무선감지 센서를 설치해 화재가 발생하면 119 소방관서에 화재 발화점, 점포 현황정보, 현장 상황 등을 신속하게 통보해 화재 조기 진압이 가능하다. 주변 상인에게도 문자·음성으로 상황이 즉각 통보된다. 화재로 인한 상인의 재산과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다.

서울 금천구의 에너지·환경 분야 스마트 빗물받이는 사물·빗물·악취감지 센서를 부착, 배수가 필요한 시점에 덮개를 자동으로 개폐해 주변 생활하수 악취와 낙엽 등의 유입물로 인한 막힘 현상을 방지한다. 실시간 상태정보 수집과 빅데이터 분석으로 도로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등 스마트한 하수도 관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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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 생활·복지 분야 스마트 고령자 안심 서비스는 기존 단순 실내 SOS 버튼 방식에 음성인식 알람 및 움직임 센서를 추가한다. “도와주세요” 등의 구조 음성 및 활동을 체크해 버튼을 누를 수 없는 긴급상황에도 자동으로 위급상황을 인식해 보호자와 관계기관에 연락해준다. 휴대용 SOS 버튼에도 동일 시스템을 적용해 실·내외 상시 안심 관리가 가능하다.

광주광역시 북구의 교통 분야 스마트 공유주차 서비스는 원룸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자가 앱으로 지도 위 주변 주차 가능 공유주차면 검색은 물론, 결제도 가능하다. 또 자신의 원룸 유휴주차면을 공유주차면으로 제공해 포인트 수익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