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 1Q 순이익 181억…전년比 27.6%↑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로 실적 개선"

금융입력 :2020/05/18 17:50

애큐온캐피탈이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1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41억원)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41억원으로 27.6%(52억원) 늘었다.

외형도 성장했다. 애큐온캐피탈의 영업수익(매출)은 1천3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204억원) 증가했다. 자산규모 역시 작년말의 5조6천652억원보다 6.1%(3천486억원) 늘어난 6조138억원을 기록했다.

또 1분기 애큐온캐피탈(별도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4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1%p 하락했으며, 1개월 이상 연체율은 0.52p 떨어졌다.

이밖에 자회사 애큐온저축은행은 작년보다 62.9% 늘어난 6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애큐온캐피탈 측은 실적개선의 배경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체계적인 리스크관리를 꼽았다.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부문에서 수익기반을 구축한 가운데 모바일 중심의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상품 등 신상품을 내놓고 업무제휴로 영업 채널을 넓힌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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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경기둔화에 대비해 심사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사업별 리스크 점검을 통해 사전적인 예방조치를 취해 온 것도 도움이 됐다고 회사 측은 자평했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대표는 "대주주 변경 이후 과감한 조직개편을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사업부문별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이 이뤄졌다"면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로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을 유지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