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우수인력 비대면으로 300명 뽑는다

산업부, 2020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개막

디지털경제입력 :2020/05/18 06:42

산업통상자원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인력채용도 비대면(온라인) 방식을 도입한다.

산업부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 IBK기업은행과 함께 우수 중견 기업의 인재 채용 지원을 위해 1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3주간 ‘2020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월드클래스 300, 일자리 으뜸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우수 중견·중소기업 34개사가 참가해 300여명을 채용한다. 대졸 신입 기준 평균연봉은 3천400만원이다.

참여기업은 월드클래스 300과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이 11곳, 일자리으뜸기업 등이 14곳,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기업이 각각 5곳씩이다.

산업부는 박람회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채용시장에 활력을 주고 비대면 채용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람회에서는 채용 과정이 모두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는 누구나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고 기업 부스설치, 면접 이동시간 등 채용 부대비용을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구직자들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참가기업 정보와 취업 준비 팁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력서를 제출한 후 영상기반 채용플랫폼 앱을 활용해 면접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면접은 기업인사 담당자가 사전에 제시한 질문에 대해 구직자가 영상을 제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기업 인사담당자는 사무실에서 구직자 이력서와 면접 영상을 보고 1차 합격 여부를 결정하고 앱을 통한 실시간 심층 면접도 가능하다.

박람회 개막식도 기존 현장 행사에서 온라인 영상으로 이뤄진다. 영상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5시부터는 유튜브 채널로 주요 중견기업 채용설명회를 온라인 생중계해 구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진행자는 채팅창에 올라온 질문에 실시간 답변해 구직자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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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람회는 27일까지 박람회 홈페이지와 모바일 페이지에서 구직자 서류를 접수하고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면접영상을 신청받는다.

박람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중견기업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