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덤AI 등 기업 5곳 규제특구 사업자 선정

세종 3곳, 강원 2곳...강원 경우 4개 대학과 7개 병원도

중기/벤처입력 :2020/05/13 21:37    수정: 2020/05/13 21:47

네이버시스템, 오토노머스에이투지,팬텀AI코리아 등 3곳이 세종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 사업자에 추가로 선정됐다.

또 라이프시맨틱스, 건강마당 등 기업 2곳과 강릉원주대학교산학협력단,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대학 4곳, 1차 병원 7곳 등 총 13곳도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사업자에 새로 뽑혔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제4차 규제자유특구 규제특례등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와 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를 추가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심의는 지난 4~8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위원회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위원장이고 민간 위원 21명, 정부 위원 18명으로 구성됐다.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특구 경우, 코로나 19로 의사와 환자간 감염을 차단하고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산간벽지 고령, 만성질환자에 대한 원격의료 실증을 위해 1차병원 7개를 추가하고, 이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원격관리 시스템 전문기업 2곳과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 등 대학산학협력단 4곳을 특구사업자로 추가했다.

그동안 원격의료를 담당하는 1차 병원 참여 부족으로 원격의료 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이번 1차 병원이 7개가 추가 참여, 당초 계획대로 5월말부터 본격적인 실증 사업이 착수될 계획이다.

세종 자율주행규제특구는 국산 자율주행차량 운영 사업자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팬텀AI코리아가 추가 참여하고 자율주행 도로안전 인프라 강화 및 관제시스템 운영사(네이버시스템(주)를 추가, 실증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기술 혁신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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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세종 특구에 참여하는 팬텀AI코리아는 2016년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해외에 설립한 유망기업이 국내로 역진출한 경우다. 팬텀AI코리아는 정부 특구 인프라 지원과 규제특례로 신기술을 자유롭게 시험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사 지난 2월 한국법인을 설립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팬텀AI 우훈제 이사는 "미국은 인프라 지원이 전무하지만, 한국은 세종시에 교통관제시설, BRT 등 첨단교통인프라가 갖춰져 자금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큰 도움이 돼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