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코액터스·스타릭스·코나투스, 새 모빌리티 서비스 출시 임박

제9차 규제 샌드박스 통과로 5월 말 플랫폼 결합 모빌리티 혁신서비스 출시

카테크입력 :2020/05/13 16:21    수정: 2020/05/13 19:04

파파·코액터스·스타릭스·코나투스모빌리티가 신청한 새로운 모빌리티 혁신서비스가 규제샌드박스를 통과해 이달 말 출시된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4월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샌드박스에 신청된 모빌리티 혁신서비스가 13일 제9차 ICT 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상반기 중 서비스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이 내년 4월 시행함에 따라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규제샌드박스 신청을 원하는 모빌리티 관련 사업자에 일대일 컨설팅 지원과 심의 절차 신속 진행 등을 추진해왔다.

파파 모빌리티는 실증 특례를 계기로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3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운전자 알선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던 파파 모빌리티는 이번 실증 특례를 통해 5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300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와 동승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어린이용 카시트, 물티슈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와 여성·노약자·장애인을 위한 병원 이동, 에스코트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모바일 앱을 통한 예약 전용 서비스로 승차 거부나 골라 태우기 없는 운송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등 이동의 선택권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청각장애인이 운전하는 ‘고요한 택시’를 지원해온 사회적 기업 코액터스도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신규 운송사업 ‘고요한 모빌리티’를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됐다.

SUV 차량 기반으로 100대 운영을 목표로 6월 초부터 서비스를 출시한다. 모바일 앱 기반 예약 전용 서비스로 정기예약제, 월정액제 등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액터스는 청각장애인을 30% 이상 고용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활동할 계획이다.

파파 모빌리티와 코액터스는 내년 4월 여객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플랫폼 운송사업으로 전환해서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오전 10시 SK텔레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 참여한 (왼쪽부터) 여지영 SK텔레콤 TTS 유닛장, 송민표 코액터스 대표, 허창근 SK에너지 네트워크 사업부장의 모습.

스타릭스(LOCAR)는 택시를 활용해 선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맞춤형 사전확정요금제와 시간형 사전확정요금제 서비스와 함께 예약 시간 준수를 원칙으로 하는 사전 예약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맞춤형 사전확정요금제는 출발지·경유지·목적지 경로와 경유지별 대기시간을 기준으로 확정 요금을 부과하고 시간형 사전확정요금제는 시간정액운임제로 특정 시간 동안 정해진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6월 중순부터 서울과 제주에서 우선 출시한다. 스타릭스는 요금결제가 편리하고 요금 관련 분쟁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강남대로에서 반반택시 홍보 요원이 하얀색 풍선을 등에 매달고 이용자들에게 앱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심야시간 승객의 자발적 동승을 통해 중개 서비스(반반택시)를 운영해온 코나투스는 이번에 사업지역 확장(서울 12개구 → 서울 전역)과 운영시간 확대(22시~04시 → 22시~10시)를 신청했다.

반반택시는 사업지역 확장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서비스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코나투스는 운영시간을 출근시간대로 확대해 출근시간대 교통체증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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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이번 심의위 이후에도 관심 업체의 규제샌드박스 신청을 안내해 모빌리티 혁신서비스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이번 실증 특례는 모빌리티 혁신의 시작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가 국민 생활 속에 스며들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규제샌드박스 신청기업에 일대일 사전신청 컨설팅, 절차 신속추진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