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CCTV로 '대형 산불' 예방한다

마크애니, 고성 화재 대응 관제 사업 수주

컴퓨팅입력 :2020/05/11 11:06

보안 기업 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대형 화재 방지를 위한 지능형 CCTV 선별관제 사업을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의 자유 공모로 진행됐다. 마크애니는 ‘강원도 고성군 화재 대응 지능형 CCTV 구축 시범사업’으로 지원, 대형 산불 등 재난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선별관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크애니는 이번 사업으로 AI 모델과 프레임워크로 화재 징후를 조기에 포착, 신속한 초동 대응이 가능해져 대형 재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불의 원인은 입산자의 실화, 담뱃불 등 사람으로 인한 발화로 시작된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렇기 때문에 대형 화재 방지를 위해서는 화재 징후 관제, 출입 금지 지역과 시간대의 입산자 검출이 필수다.

이를 위해 마크애니는 방화, 연기, 불법 침입 등을 스스로 관제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분석 AI를 구축한다. 산불 조짐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AI가 관제사에 바로 알려주고 소방 등 관련 기관과도 연계해 대형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대처한다.

마크애니는 지능형 재난 관제 기술 고도화와 전국 확산을 위해 다양한 재난상황 시나리오의 실증이 가능한 고성군과 협력한다. 수요 기관인 고성군은 산간 지역, 도농 복합 지역, 해안 지역, 군사경계 지역 등 복합적인 지리적, 위치적 특성을 보인다. 학습 데이터가 쌓일수록 고도화되는 AI 특성 상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게 마크애니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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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시티 플랫폼 연동 등 확장성도 제공한다. 스마트시티 내 신속한 재난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관제센터와 관계기관시스템 간 연계가 가능하다. 마크애니 선별관제 시스템은 5G 이동통신망을 이용하는 이동형 CCTV와도 연동된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로 마크애니가 개발한 AI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이 재난예방 분야에서의 지능형 선별관제 전국망 구축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