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文 경제위기 극복 취지 동감…국가적 역량 모아야"

"기업이 일자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해달라"

디지털경제입력 :2020/05/10 18:53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특별연설과 관련해 "대통령이 특별연설에서 밝힌 경제위기 극복 취지에 동감하며, 앞으로 우리 경제가 위기 극복과 새로운 기회 창출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는 길을 개척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총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사태를 먼저 경험하고도 모범적인 ‘K-방역’ 모델로 높게 평가받고 있는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과 국민들의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전세계가 아직도 코로나19 팬데믹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외의존도가 세계 최상위권 수준인 우리나라는 수출 피해가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으며, 그간 경험해보지 못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K-방역’의 성공을 토대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업 활력 제고’를 통해 그동안 약화되어 왔던 우리 경제체질을 강화시키는데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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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사진=뉴시스)

마지막으로 "정부와 국회는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투자와 혁신을 통해 최대한 일자리문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과감한 제도적 지원과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주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3주년 대국민 특별연설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국난 극복을 국민과 함께 매진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국가프로젝트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경제를 중심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