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이른 더위에 5월 첫 주 선풍기 판매량 급증"

유통입력 :2020/05/10 09:59

마켓컬리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선풍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선풍기 판매가 20배나 급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지난 5월 3일, 서울 지역의 온도가 27.4도를 기록해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그 다음 날인 4일 대구 지역의 기온이 29.7도까지 오르는 등 5월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켓컬리에서는 5월 1일부터 7일까지 선풍기 판매량이 전 주 대비 20배 증가했다. 계속되는 더운 날씨뿐 아니라 4월 30일부터 이어진 연휴로 주문 시, 바로 배송이 가능한 새벽배송으로 주문이 몰린 것도 이유다.

전체 선풍기 상품 중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소형 선풍기와 휴대용 선풍기였다. 5월 초 연휴로 외출이 늘면서 휴대가 간편하고 활용도가 높은 상품들을 선택했으며 5월 첫주 전체 선풍기 판매량의 77%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동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선풍기는 ‘솔러스에어’의 테이블팬 상품이다. 전 주 대비 판매량이 2,088% 증가했다. A4용지보다도 작은 사이즈에 0.44kg의 가벼운 무게로 공간 활용도가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 선풍기 못지않은 성능에도 소음이 적은데다 무선충전용 도크로 완충 시 최대 18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기존에 구매했던 고객들의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다.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선풍기는 이제 여름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 ‘에비에어’의 스마트 휴대용 핸디선풍기 R5 제품은 거치대와 손목 스트랩까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 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상품은 전 주 대비 55배의 가장 높은 판매량 증가율을 보였으며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해 완충 시 최대 12시간 사용이 가능해 외출 시에도 별도의 충전없이 사용 가능하다.

관련기사

야외에서는 휴대용으로 실내에서는 거치형으로 사용이 가능한 2 in 1 상품도 인기가 높다. 선풍기 팬이 하늘을 향해 달려 있는 디자인으로 별도의 부품없이 바닥에 올려놓으면 풍향에 최적화된 각도인 20도로 거치가 되는 ‘파우트’의 핸즈2 선풍기와 내장형 접이식 거치대를 펴면 35도 각도로 세워둘 수 있는 ‘파우트’의 핸즈6 휴대용 선풍기도 휴대와 거치가 동시에 되는 활용도로 전주 대비 400%가 넘는 판매량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인위적인 바람이 아닌 자연의 산들바람을 구현한 고급형 제품인 ‘발뮤다’ 그린팬 S 상품도 전 주 대비 16배가 넘게 팔렸다. 40만원대의 높은 가격에도 독자적인 이중구조 날개로 바람을 확산시켜 먼 거리까지 바람을 밀어내 넓은 거실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판매량이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