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상반기 2300명 신규 채용

1분기 공공기관 투자 4.6조원…상반기 총 11.3조원 집행

디지털경제입력 :2020/05/07 11:57

산업통상자원부 소관 40개 공공기관이 상반기 내에 2천3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올해 전체 신규채용 인력은 4천160여명 규모다.

산업부는 7일 성윤모 장관 주재로 소관 40개 공공기관이 참석하는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장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공공기관의 신규채용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공공기관별 신규채용 준비상황 점검과 지연요인 해소방안을 논의하고, 공공기관의 투자 확대와 조기 집행을 점검하고 독려키 위해 마련됐다.

우선 산업부는 공공기관과 신규채용 협업 태스크포스(TF)를 구성·운영해 공공기관들의 신규채용 준비와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지원하고 관계부처와 대학교 등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기관이 채용절차의 정상적인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또 산업부는 중대본의 '시험 방역관리 안내' 지침의 실제 운영사례와 현장경험 등의 대·내외 공유를 통해 신규채용이 필요하나 추진을 주저하는 민간기업들이 채용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들은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키 위해 지난 2월 긴급 회의를 통해 기관·지역 특성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한전 등 전력그룹사에서 합동으로 성금 32억원을 모금해 최대 피해지역인 대구·경북 지역에 50%를 집행했다. 앞으로도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들은 기관별로 마련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계획을 적극적으로 이행키로 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공공기관들의 올해 예정된 투자 금액 20조7천억원의 집행 현황을 점검한 결과, 1·4분기 집행예정 금액 4조6천억원(22.2%)을 포함, 상반기 11조3천억원을 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선금지급은 올해 집행계획된 5천3억원 중 1분기 집행계획 1천453억원 대비 2천411억원(48.2%) 증가한 3천864억원(77.2%)을 상반기 중 집행하고, 총 71개 사업 104억5천만원에 대해서는 상반기 내 조기발주키로 했다.

성윤모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민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경제적 피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공공기관은 방역 지침과 절차를 철저히 준비해 상반기와 연내에 계획된 채용을 지연없이 실행하여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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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비상경제시국이라는 인식을 갖고 기관의 활용 가능한 자원을 총동원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공공기관은 정부와 함께 절차와 관행에 얽매이지 말고, 경제·사회활동을 영위하는 동시에 감염예방과 차단 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일상'의 장기·지속적 방역체계를 선도해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 장관은 "작업장 안전에 대해서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기관장 차원에서 직접 책임지고 챙겨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