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엘케이, AI 폐질환 분석 솔루션 디알젬에 납품

1억원 상당 '제이뷰어엑스'..."기기업체와 좋은 융합 사례"

컴퓨팅입력 :2020/05/06 11:01    수정: 2020/05/06 11:02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김원태)는 의료 진단용 엑스레이(X-ray) 시스템 전문기업 디알젬(대표 박정병)에 인공지능 폐질환 분석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디알젬은 엑스레이 시스템(출력 32KW급 이상) 누적 생산량 세계 상위 기업이다. 코로나19 세계적 확산으로 최근 매출 규모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제이엘케이가 납품하는 제품은 코로나19 조기 진단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폐질환 분석 솔루션 '‘제이뷰어엑스(JVIEWER-X)'다. 계약 규모는 1억원이다.

'제이뷰어-X'는 흉부 엑스레이 이미지에 대한 인공지능 분석 결과를 폐질환 진단에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전량 디알젬 엑스레이 시스템에 장착된다. 원격 플랫폼에서 솔루션 작동이 가능하도록 돼있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해 코로나19 진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의료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인공지능 기술이 플랫폼 형태로 제공되기 때문에 앞으로 엑스레이뿐만 아니라 MRI, CT, 초음파 등 다양한 종류 의료 장비에 탑재,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엘케이의 인공지능 솔루션 영상분석 이미지

'제이뷰어-X'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유럽 CE 의료기기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올해부터 공급처를 본격 확대하고 있다. 대한결핵협회와 건강검진센터 한신메디피아에 공급됐고, 지난 4월에는 주한중국대사관을 통해 중국 내 5개 병원에 공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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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는 "디알젬 납품 계약은 전통적 의료장비 강자 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성공적으로 융복합 좋은 사례"라며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본격적으로 해외 의료장비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인공지능 솔루션과 국내 엑스레이 시스템의 융복합 초석을 마련한 이번 계약은 세계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넓혀가고 있는 의료 장비 기업 제품에 우리 기술이 플랫폼 형태로 납품돼 지속적으로 매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두 회사 모두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있는 기업인 만큼, 제이엘케이의 인공지능 솔루션이 설치된 국산 의료 시스템이 세계 각국 의료 현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한국 선진 기술의 우수함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