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세탁 가능한 '생체 신호 측정 센서' 개발

옷감에 삽입하는 필름형...환자와 우주비행사 등에 활용

디지털경제입력 :2020/04/28 08:09

세탁이 가능한 필름형 생체 신호 측정 센서가 개발됐다.

해당 센서는 착용자의 심장 박동과 호흡수, 체온 등을 측정할 수 있어 향후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IT) 연구팀은 필름형 생채 신호 측정 센서 'E-TeCS'를 개발했다고 테크에이블 등 외신이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센서는 얇고 길쭉한 테이프 모양으로 개발됐으며, 신축성 있는 옷감 안에 삽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센서가 삽입된 옷감은 세탁도 가능하며, 다시 분리해 다른 옷감에도 부착할 수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MIT) 연구팀이 개발한 필름형 생채 신호 측정 센서 'E-TeCS'.

센서에서 측정된 각 데이터는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되며, 이를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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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CS 프로토 타입에선 체온, 호흡, 심박만 측정이 가능하지만, 향후 혈중 산소 농도 등도 측정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의료 보건 분야의 환자 관리와 재택 의료, 운동 선수 및 우주 비행사 등의 건강 관리 등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