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스마트축산 서비스 일본 수출

200만달러 규모 하반기부터 선적

컴퓨팅입력 :2020/04/27 09:30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는 스마트축산 솔루션 라이브케어(LiveCare)를 일본에 200만달러(약 24억6천만달러) 규모로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제품 선적은 하반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라이브케어는 경구 투여형 실시간 축우 헬스케어 통합 서비스다. IoT 센서를 내장한 바이오캡슐을 통해 축우의 반추위 내에서 체온 및 활동량 등 생체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로라(LoRa)망으로 생체데이터를 전송한다. 딥러닝 분석 결과가 애플리케이션과 웹 프로그램으로 농가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라이브케어는 개체별 컨디션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질병 조기감지 및 번식 관리를 용이하게 하며, 축사 내 전염병 확산 예방, 항생제 절감, 공태일(축우의 비임신 기간) 감소 등 농가 생산성 및 품질 향상 효과 등을 얻을 수 있다.

유라이크코리아 라이브케어를 적용한 일본 와규 목장 모습

특히 ▲소 코로나바이러스 설사병 ▲구제역 ▲식체 ▲산욕열 ▲폐혈증 ▲케토시스 ▲유방염 ▲유행열 ▲일본뇌염 ▲폐렴 등 40여가지의 다양한 질병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가능하며, 발정시기와 분만시기까지 98%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일본 축우시장의 높은 벽을 뚫고 일본 와규와 젖소 등 축우 목장에 라이브케어를 약 2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하게 됐다”며 “일본도 어린 송아지 관리에 어려움이 많은 축산농가가 대부분인데, 세계 최초 출시한 송아지캡슐 등이 엄격하고 정밀한 사양관리에 주력하는 일본 시장에서 기술력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김 대표는 “3년 내 일본 축산시장 10만두 대상 서비스 보급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며 “우리가 먹는 건강한 축산물, 유제품의 중요성이 나날이 증가 중이다. 생산, 인증 등 건강한 먹거리까지 책임지는 차세대 기술 선도기업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5억개의 가축 질병 생체 빅데이터를 보유한 유라이크코리아는 전세계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캡슐의 안전성과 공신력을 확보했다. SK텔레콤, 마이크로소프트, 일본 소프트뱅크, 덴마크 TDC 등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으로 B2B 사업을 확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