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큐브-레지스 업무 협약...개인키 관리 문제 해결 나서

컴퓨팅입력 :2020/04/24 19:55

차세대 블록체인 레지스(LEDGIS) 개발사 블록체인기술연구소(대표 이정륜)는 몬스터큐브(대표 유재범)와 탈중앙화 신원증명(DID, Decentralized Identity) 및 키 관리서비스(KMS, Key Management Service)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몬스터큐브는 가입자 70만명의 블록체인 기반 맛집 디앱 '소다플레이' 운영사다. 지난달 17만 가입자의 비트베리 서비스 운영사인 루트원소프트를 인수,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로 변신하고 있다.

블록체인기술연구소는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을 통해 방위사업청 블록체인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또 블록체인 분야 최초로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고, 현재 KAIST 델타연구센터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정륜 블록체인기술연구소 대표는 "블록체인 시장 진입장벽으로 여겨온 개인키 관리 문제를 이번 협약으로 해결, 침체된 블록체인 산업을 견인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개인이 암호화폐 지갑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어려운 문자와 숫자로 구성된 개인키를 사용해야 했는데 이는 기억하기 어려워 블록체인 서비스 활성화의 저해 요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기술연구소는 DID 기술을 결합한 키 관리서비스를 통해 편의성과 보안성이 강화된 서비스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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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는 DID기반 키 관리서비스를 올해 하반기부터 비트베리 서비스에 우선 적용, 기존 가입자 17만명을 포함해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에는 몬스터큐브의 대표 플랫폼인 소다플레이에 DID 기반의 키 관리 서비스를 약 100만명의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몬스터큐브 유재범 대표와 블록체인기술연구소 이정륜 대표는 "이번 공동 협약을 통해 두 회사의 기술력과 마케팅 역량을 결합해 DID 기반 키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이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