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해 글로벌 태블릿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1일(현지시간) 지난해 글로벌 태블릿 AP 시장에서 애플이 44%의 매출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작년 4분기에는 47%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에 이어 퀄컴, 인텔, 미디어텍, 삼성전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퀄컴과 인텔이 16%로 공동 2위를 기록했으며, 미디어텍과 삼성LSI가 그 뒤를 이었다.
SA에 따르면 지난해 태블릿 AP시장은 전년 대비 2% 성장해, 19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라반 쿤도잘라 SA 연구원은 "태블릿 AP의 평균판매가격(ASP)이 강세를 보이더라도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SA는 x86기반 태블릿 AP가 지난해 출시된 총 태블릿 AP의 11%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했다. 인텔은 지난해 윈도 태블릿 AP 출하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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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퀄컴은 셀룰러 스냅드래곤 컴퓨팅 플랫폼 8cx, 8c, 7c로 윈도 시스템 생태계 확장을 꾀하고 있다.
스튜어트 로빈스 SA 이사는 "하이실리콘과 삼성LSI는 지난해 매년 태블릿 AP 출하량을 늘려왔다"며 " 두 회사 모두 태블릿 AP 시장에서 점유율 확보하기 위해 사내 고객 관계와 셀룰러 통합 기능을 계속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