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18개월만에 구글플레이 입점

구글의 외부 소프트웨어 차단 정책이 이유

에픽게임즈가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를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했다고 영국 게임산업 매체 게임인더스트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2017년 포트나이트를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하고 이듬해인 2018년 3월에 iOS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안드로이드OS 버전은 같은 해 8월에 갤럭시스토어를 통해 출시됐으며 10월부터 에픽게임즈 자체 웹사이트에서도 배포되기 시작했다. 약 18개월만에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OS 버전이 구글플레이에 출시된 셈이다.

에픽게임즈는 "구글은 구글플레이 스토어 외에서 다운로드 받은 소프트웨어에 대해 기술적이고 사업적인 불이익을 준다. 반복해서 보안 팝업을 띄우고 타사 소프트웨어를 멀웨어로 탐지하는 구글 프로텍트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외부 소프트웨어를 차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런 이유로 포트나이트를 구글플레이 스토어에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도 에픽게임즈 애플리케이션과 포트나이트를 구글플레이 외부에서 서비스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