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삼성'..덕산네오룩스, 올해 최대 실적 기대

신한금융투자, 연간 영업익 315억원 전망...삼성DP OLED 투자확대 효과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0/04/20 10:42

덕산네오룩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를 끝으로 액정표시장치 사업을 종료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인 덕분이다.

20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덕산네오룩스는 올해 실적으로 매출 1천336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앞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7년(매출 1천4억원, 영업이익 184억원) 대비 매출은 33.07%, 영업이익은 71.2% 늘어난 수치다.

올해 1분기 실적도 시장 기대치 수준인 매출 285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앞서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덕산네오룩스의 1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평균치)로 매출 288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전망한 바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또 "(덕산네오룩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85억원(전분기 대비 +3.6%, 전년동기 대비 +47.4%), 영업이익 66억원(전분기 대비 -28.4%, 전년동기 대비 +205.2%)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63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고객사(삼성디스플레이 등)의 재고 축적, 중국 고객사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구매 확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 2분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3% 감소하겠지만, 3분기 국내와 해외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 런칭에 따른 중소형 OLED 수요 증가로 인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0억원(전분기 대비 +40.7%), 91억원(전분기 대비 +53.5%)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부터) 중소형 OLED와 대형 OLED TV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집중전략으로 한국 OLED 소재와 장비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다"며 "특히 덕산네오룩스는 다양한 OLED 소재(HTL, Red Host, Red Prime, Green Prime)을 공급하고 있어 향후 수혜가 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덕산네오룩스는 국내 OLED 소재 전문업체로, 스마트폰·TV 등에 적용되는 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기초 소재를 공급한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의 BOE 등이다. 지난 2017년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8 시리즈'에 덕산네오룩스의 레드 호스트(Red Host·적색 발광층)가 적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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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디스플레이 패널의 적층 구조. (사진=덕산네오룩스)

덕산네오룩스는 매출액의 평균 15.13% 이상을 OLED용 유기 소재의 수명 및 발광 효율성 증가를 위한 연구개발 비용에 투입하고 있다. 소재 설계 및 유기 소재 합성, 소자 평가까지 가능한 개발 인프라도 갖췄으며, 올해 1월 기준 출원 특허는 238건, 등록 특허는 216건에 달한다.

덕산네오룩스 측은 "최근 프리미엄급 핸드셋에 일부 적용되던 OLED 패널이 확대 추세에 있다. 현재 OLED 디스플레이 개발 및 양산은 한국이 선도를 하고 있으며, 많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들 또한 OLED 기술 개발 및 생산능력 확대 중에 있으며 OLED의 유기재료 수요도 지속해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덕산네오룩스는 급성장하는 OLED 시장에서 지속적인 R&D(연구개발) 투자 등을 통해 제품다변화에 앞서나가고 있다. 또 원천기술보유 및 연구 기간의 단축을 실현하기 위해 기존 특허의 철저한 분석, R&D의 명확한 방향설정 및 집중 등을 통해 자사 특허에 대한 방어 및 기존의 선행 재료 메이커에 대한 개발역량 등을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