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소비하면 기부되는 ‘행복크레딧’ 확대 개편

11번가·SK스토아서 구매 시 기부 포인트 적립…이통3사 이용자 누구나 참여 가능

방송/통신입력 :2020/04/19 11:00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소비와 기부를 연계한 ‘행복크레딧’ 프로그램을 확대 개편했다고 19일 밝혔다.

'행복크레딧'은 SK텔레콤에서 운영하는 신개념 기부 프로그램이다. 이용자가 11번가나 SK스토아에서 사회적 기업이나 중소상공인 상품을 구매하면 SK텔레콤이 결제액에 따라 기부 전용 포인트를 적립, 누적된 포인트는 연말 사회공헌사업에 전액 기부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행복크레딧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지난해 '행복크레딧’에는 총 4만3천685명이 참여했다. 모인 기부금은 총 5억7천548만원으로, 홀몸 어르신 및 장애 청소년 지원 사업에 사용됐다.

SK텔레콤은 고객의 ‘착한 소비’와 기부를 연계한 ‘행복크레딧’ 프로그램을 새롭게 런칭했다고 19일 밝혔다.(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행복크레딧을 정기 프로그램으로 개편했다. 참여 대상은 기존 SK텔레콤 이용자에서 모든 이통사 이용자로 확대됐다. SK페이로 결제하면 기부 포인트 적립부터 기부까지 자동으로 이뤄진다.

참여를 원하는 이용자는 20일부터 11번가, SK스토아 내 ‘행복크레딧’ 적립 대상 상품을 SK페이로 구매하면 된다. 11번가 결제 금액의 1%, SK스토아는 50%에 해당하는 기부 전용 포인트가 적립된다. 오는 28일부터는 T맵 택시 역시 적립처로 추가된다. 앱 결제 이용 시 건당 100크레딧의 기부 포인트가 적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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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와 SK스토아에서는 행복크레딧 프로그램을 중소상공인, 영세 농가 및 사회적 기업들의 상품을 선보인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특히 SK스토아는 대구·경북 지역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9개 업체의 100여 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류병훈 SK텔레콤 경영전략그룹장은 “이번 개편으로 보다 많은 이용자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